한국인이 열광한 ‘가심비’ 해외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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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목적에 따른 인기여행지

 

우리나라에서 인기있는 해외 여행지

한국인 여행객들이 꼽은 최고의 ‘가심비’ 여행지는 베트남입니다. 
베트남에 이어 체코, 스페인, 뉴질랜드, 헝가리 등 유럽 동·남부 국가와 대양주 지역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북·서부 유럽과 미주 지역은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한국 관광지는 중위권에 자리했습니다.

‘가심비’란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해외 인기 여향국

 

베트남, 가심비 신흥 강자로 떠올라

 

베트남은 69.5%로 가심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베트남 여행객 10명 중 7명이 “여행지로서 가심비가 우수했다”라고 답한 셈입니다. 
베트남은 한국인이 일본 다음으로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전과 비교해 한국인의 여행지 점유율이 가장 크게 늘어난 국가이기도 합니다. 

인기 여행지

 

아시아권

 

아시아에서는 베트남, 일본과 함께 대만(61.2%, 9위)이 상위권에 들었습니다. 
한국(55.1%, 16위)은 중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해마다 인기국 변경

 

순위 변동

 

체코(68.9%), 스페인(67.5%), 뉴질랜드(67.0%), 헝가리(66.9%)가 베트남 뒤를 이었습니다. 
사이판(66.3%), 포르투갈(65.9%), 일본(65.6%)도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유명 여행지로 꼽히는 유럽의 스위스(51.0%, 22위), 프랑스(45.3%, 29위), 영국(33.4%, 32위)과 미주의 하와이(51.5%, 21위), 캐나다(50.4%, 23위), 미국(하와이 제외, 46.2%, 28위)은 가심비에서 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상위 8개국 간 가심비 차이는 4%p 내외입니다.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갈렸습니다. 
권역별로는 아시아(60.8%), 대양주(58.3%), 유럽(56.1%), 미주(49.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달살기 하고 싶은 국가

 

가심비 vs 만족도, 묘한 상관관계

 

가심비와 종합만족도 간 상관관계도 분석했습니다. 

● 체코(가심비 2위, 만족도 5위), 스페인(3위, 4위), 뉴질랜드(4위, 8위)는 가심비와 종합만족도가 모두 높은 국가로 꼽혔습니다. 
사이판(6위, 9위), 포르투갈(7위, 11위), 일본(8위, 10위)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주로 유럽 동남부 국가와 대양주 지역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품질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기있는 국내외 여행지

● 베트남(1위, 19위)은 가심비에서 최고였지만 만족도는 낮았습니다. 
최저 비용(1일 평균 19만 8000원)으로 우수한 먹거리와 쉴거리를 즐길 수 있어 가심비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강원도 갈 돈이면 베트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여행 인프라 부족으로 만족도는 중위권에 그쳤습니다.

● 스위스(22위, 1위)와 하와이(21위, 3위)는 가심비는 낮지만 종합만족도는 최상위권이었습니다. 
높은 물가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자연경관, 관광명소, 질 높은 서비스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습니다.

겨울 여행지

● 홍콩(31위, 31위), 몽골(26위, 29위), 중국(24위, 30위)은 가심비와 종합 만족도 모두 낮은 여행지로 꼽혔습니다. 
높은 물가, 빈약한 관광자원, 정치적 불안 요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됩니다. 
특히 홍콩은 여러 요인이 겹쳐 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뒤처지며 둘 다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습니다.